<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번째대역배우
대학로를 벗어나 이번에는 정동극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정동극장도 처음 오게 되었어요.
지하철로 타고 걸어 극장까지 왔는데 밤공기가 좋은 날이였네요.
쇼맨은 이번 해 뮤지컬 어워드에서 상을 받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보기 전에 어떤 네불라를 볼까? 고민을 많이했어요.
윤나무배우님/강기둥배우님/신성민배우님이 네불라역을 맡으셨는데 윤나무배우님은 쇼맨으로 상을 받으셨고 강기둥배우님은 박제된 영상이 너무 잘하시고 신성민배우님은 실제 공연을 본 적은 없지만, 좋아하는 배우님이셔서 고민하다가 신성민배우님은 박제 된 넘버가 없어서 신성민배우님 회차로 예매하게 되었습니다.
공연기간:2023.09.15~2023.11.12
공연장소:국립정동극장(서울)
예매처:인터파크/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
러닝타임:120분(인터미션X)
캐스팅
네불라: 윤나무/신성민/강기둥
수아:정운선/박란주/이수빈
첫번째배우/간부 외: 안창용/장민수
두번째배우/점장 외:이현진/김연진
세번째배우/로버트 외:김대웅/장두환
다섯번째배우/베리다스 외: 이다정/전성혜
<후기>
자리: 자리는 c분단 5열에 앉았는데 시야도 좋고 음향도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보기 좋았어요. 근데 이때 슬랙스를 입고 갔는데 계속 미끌리는 느낌이 들었어요. 공연 후반쯤에는 엉덩이도 아프고 암전 될때마다 자리를 고쳐앉게 되었어요.
배우
신성민배우님: 너무 보고싶었던 배우님이여서 기대하면서 봤어요.레드북과 곤투모로우 박제 영상에서는 연기가 너무 좋아서 현장에서 보면 어떨까? 엄청 궁금했던 배우님이셨거든요. 근데 정말 신성민 배우님꺼 보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목소리 톤도 좋았고, 눈빛도 너무 좋았어요. 다른 배우님들의 박제된 영상이 더 좋다고 생각한 넘버들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너무 좋았어요. 신성민배우님 회차로 예매한 걸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박란주 배우님: 쇼맨으로 알게된 배우님이였는데 처음에는 확 와닺는 건 없었는데 중반이 넘어가면서 수아라는 역에 이입이 되면서 저도 감정이 울컥해졌어요. 성민배우님과의 호흡도 좋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용: 한국계 입양아인 수아. 유일한 취미인 유원지구경을 하면서 사진을 찍다가 인형 탈을 쓴 네불라를 만나게 됩니다. 사진을 찍은 수아는 네불라에게 팁을 주기 싫어 자신은 프로 거짓말을 하고 네불라는 프로라는 말에 자신을 찍어달라는 의뢰를 하고 수아는 돈을 보고 수락을 하는데 찍어주면서 네불라는 자신의 인생을 이야기하는 이야기입니다.
총평: 다른 페어도 다 보고 싶을 정도로 내용도 재미있었고, 넘버들도 좋았어요. 거의 극을 보면 전 페어를 보고 싶은 맘이 들지만, 이 극 처럼 어떤 페어를 봐도 다 좋을 것같다는 생각이 드는 극이 많지는 않은데 이 극은 어떤 조합을 봐도 좋을 것같아요. 감정이 많이 들어가는 넘버들 때 다른 배우님들의 표현들이 궁금해지더라고요. 전체적으로 보기에 내용이 어렵지는 않아서 가볍게보다가 끝나고 나와면서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극이라고 생각이듭니다. 누구와도 같이 보기 좋은 극라고 생각이들어요. 물론 혼자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제가 갔을 때는 대사 티켓을 주는 이벤트를 했었어요.
프로그램북은 나오지 않았어서 뱃지만 사왔어요.
뒤늦게 프로그램북과 대본집이 나왔지만, 정동극장근처에 갈 일도 없고 md오픈시간에 맞쳐가기에 어려움이 있어 더 산 md는 없어요.
프로그램북과 대본집이 없는게 아쉽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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